Te Araroa 59

2016 11 29

매일 마그네슘과 칼슘을 먹고 자는것이 효과가 있는지, 새벽의 발저림 증상이 많이 호전 되었다. 어제 일찍 잠이 덕에 오늘 아침은 5 30분에 눈이 떠졌다.여전히 뽀송뽀송한 텐트를 보니 오늘은 소식이 없으려나,,,,,


 

간단히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어제에 이어 Back track 무난하니 쉬운 길에 속했다. 오랫만에 많은 사진과 비디오를 찍었다.그리고 트랙은 점점 어려워 지기 시작하더니, 강을 건너야 하는 구간이 나왔다. 발을 젖고 싶지 않아서 고무신을 떠내고 강을 건너 등산화를 신으려고 하는데, 뒤쪽에서 사람들이 다가왔다. 그들은 신발을 신은 그대로 강을 건너 왔다

 

잠시 인사를 나누었다. 여성은 스페인, 남성은 이탈리아 다른 남성은 싱가포르에서 왔다고 한다. 2명은 90마일 비치에서 만났고 다른 한영은 보름 합류하게 되어 쭉욱 함께 다니는 했다

그들이 먼저 출발하고 나서 내가 출발했다. 오후 시간을 향하고 있어서 점점 속도도 떨어져가고 있었고, 무릎을 통증이 갑자기 심해져서 걷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강을 건너야 했다. 다행히 수심은 깊지 않았지만 물은 얼음처럼 차가워서 신발을 신었다 벗었다를 3번이나 했더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있었다. 이렇게 되면 오늘 20킬로미터 걷기도 힘들게 될텐데, 그래서 나중에는 그냥 신발을 신은체 그냥 그대로 물에 들어갔다.젖은 신발을 계속 싣고 걷는것은 고역이였다. 하지만 트랙자체가 강을 건너는 것이 너무 많아서 계속 신발을 갈아신을 없었다.

 

이때까지는 계속 신발을 갈아신고 강을 건넜다


 

 신발을 다시 갈아신는것은 번잡한 일들의 연속이다.


3시쯤 무릎의 고통이 절정에 치달았다. 정말 미칠 노릇이다. 산속에서 어쪄자고,, 그리고 앞으로 며칠동안 계속 산속을 다녀야 하는데, 속상하다. 토끼가 백팩에서 무거운 테블릿과 에너지바를 담은 봉지를 자신의 백팩속에 넣었다. 그렇지 않아도 토끼가 모두 음식을 지고 가는 거라 무거울텐데, 무릎 때문에 너무 무게에 대해 부담을 주게 되어서 너무 미안했다.

 

5 정도가 되었나보다. 이제 겨우 숲을 빠져나왔다. 갑자기 허기가 지고 다리에 힘도 없다. 시간은 라면을 먹을것이 아니라 텐트를 정당한 곳을 찾아야 하는데,, 그래서 라면 먹을 시간이 없었다. 작은 댐하나가 보였다. 그나마 잔디가 자라 있어 텐트 치기에는 좋았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그게 걸렸다. 하지만 이만한 캠핑 공간이 없을 같아 그냥 텐트를 쳤다. 그리고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라면과 한국에게 가지고 즉석 비빔밥으로 허기를 달랬다. 정말 꿀맛이었다.

 

텐트치기 좋은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 움직일 수 없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끝나지만 사실 오늘 유난히 힘들었다. 매일 매일 많은 위기(?) 있었지만 오늘은 정신적 육체적 모두 힘든 날이었다. 토끼의 배려에 다시한번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든다. 그가 아니었으면 벌써 포기했을 테아라로아,,, 그가 옆에 있었기에 이때까지 가능한 길이었다